'쇼미11' 21일 첫방, 제작진이 밝힌 관전 포인트

Mnet '쇼미더머니11'(이하 '쇼미11')가 열한 번째 시즌으로 안방의 문을 두드린다.

 

 

어느덧 열한 번째 시즌을 맞이한 '쇼미더머니'는 2012년 첫 방송 이후 한국 힙합 대중화의 명맥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힙합 서바이벌이다.

이날 첫 방송될 시즌11에서는 '더 뉴 원(THE NEW ONE)'이라는 컨셉트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두를 압도하는 새로운 미션과 볼거리를 선사하며 한국 힙합의 현재를 증명할 단 한 명의 래퍼를 찾아 나선다. 킹메이커 프로듀서 군단으로는 릴보이·그루비룸, 박재범·슬롬, 저스디스·알티(R.Tee), 더콰이엇·릴러말즈가 이름을 올렸다.

◇11년 장수 서바이벌의 원동력
프로듀서 박재범은 '쇼미더머니'를 "올림픽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쇼미더머니'가 '올림픽'처럼 됐다고 본다. 비슷하다고 해도 이 포맷에 어떤 참가자들이 나와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그만큼 '쇼미더머니'에 대해 리스펙트를 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쇼미11' 연출을 맡은 최효진 CP는 "프로듀서 분들도 '어떻게 프로그램을 11년 동안이나 할 수 있냐'는 말씀을 주셨는데 '쇼미더머니'는 단순 랩·힙합을 넘어 시대상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해 동안 이 프로그램을 하며 느낀 점은 그 해의 트렌디함과 그 해의 다양한 연령대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라든지 시대상을 굉장히 잘 반영했기 때문에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관심도가 높은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쇼미더머니' 시리즈 사상 가장 늦게 방송을 시작하는 해이지만, 기다림에 부응할 만한 재미로 찾아오겠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최효진 CP는 "지금까지 선공개된 예고들을 봤을 때 여타 시즌보다 조회수가 높았다. 늦어지는 만큼 많이 기다려 주신 것 같아 기대에 열심히 부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 'THE NEW ONE' 향한 여정
이형진 PD는 "단일 서바이벌 장르로 이렇게 오래한 프로그램이 최초이지 않을까 싶은데, 처음 연출을 맡을 때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오래된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도 많지만 이와 동시에 새로움에 대해 계속 갈구하고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다"고 털어놨다.

국내 힙합신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와 흐름을 제대로 담아내는 것은 시즌11의 가장 중요한 방향성 중 하나였다. 이형진 PD는 "힙합신에서 어떤 흐름으로 어떤 래퍼들이 부각이 되고 있고 뉴페이스로 떠오르고 있는지 새로운 래퍼를 찾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변화로는 방송적 구성을 꼽았다. 시그니처 미션 외에 다른 미션들을 통해 래퍼들이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들을 다양하게 담아내려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힙합'이라는 큰 문화의 부분들들 조금이라도 더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책임감을 갖고 있다. 매스미디어로서'쇼미더머니'가 갖는 영향력을 시청자 분들과 힙합 리스너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 잘 나가는 MZ세대 핫아이콘 이영지, '쇼미11'에 도전한 이유
'고등래퍼3' 우승자 출신 이영지의 등장은 이번 시즌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최효진 CP는 이영지에 대해 "방송적으로는 충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유튜브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본인이 랩에 대해 갖고 있는 의지·힙합 음악을 향한 애정도가 굉장히 높았다. 여타 참가자들과 다름없는 한 명의 래퍼로서 이 친구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지를 심사하는 프로듀서가 누가 될 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선공개 된 영상에서는 체육관 예선 심사에 등판한 이영지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영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등래퍼 3' 스승인 더 콰이엇 심사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더 콰이엇이 눈앞에 등장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이와 동시에 이상형으로 꾸준히 언급해 온 박재범도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 밖에 다양한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이 무반주 랩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중 화제를 모았던 러블리즈 출신 가수 이수정과 엠블랙 출신이자 산다라박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천둥의 도전 결과가 공개된다.

'쇼미11'은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쇼미11' 박재범 "'쇼미더머니'=올림픽, 어떤 참가자 나올지 궁금"

 

'쇼미더머니 11' 가수 박재범이 방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엠넷 힙합 서바이벌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1'은 2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박재범은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대해 "아티스트와 합을 맞춰가면서 대중도 보면서 이해도를 높인다. 난 쇼미더머니가 올림픽처럼 됐다고 본다. 이 포맷에 이런 참가자가 나올지 궁금해지기 때문이다"라고 평했다.

그는 "이런 프로그램은 유일하다. 다른 프로그램은 왜 없을까 아쉬우면서도 대단하고 좋다. 굉장히 뭔가 리스펙트를 하면서 이 문화에 속한 사람으로서 계속 찾아온다"라며 "난 아티스트로서 목표가 없다. 많이 이뤘다고 생각한다. 그럼데도 슬롬이나 제작진 분들이 부탁하는 이유가 있을 거고 나도 잘 알기 때문에 출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쇼미더머니 11'은 한국 힙합의 현재를 증명할 단 한 명의(ONE) 래퍼를 향한 여정을 그린다.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쇼미더머니 공식홈페이지

https://www.mnetplus.world/community/main?communityId=EV4cqD9j3Ln2zi3W4hNOH 

SMTM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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